"이번생은 처음이라" 드라마에 주인공 정소민이 감명 깊게 읽던 소설인 "19호실로 가다"를 읽어보았다. 사실 그전부터 알고
있던 책이지만, 흥미로운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회를 삼아 한번 더 읽어 보았다.
19호실로 가다_를 읽어본 개인적인 의견
도리스 레싱이 꿈꾸는 주인공 여자의 삶과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삶은 확실히 다른 듯하다. 나만의 공간인 19호실을 만들고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마음은 백번 이해가 되지만, 잠깐의 휴식과 재충전이 아닌 도피 목적을 가진 곳은 타락의 존재로 비친다. 그곳이 타락의 장소가 분명 아니었지만, 아이들을 낳고 기를 책임감이 느껴지지 않을 주인공과 19호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돌아와도 재충전되지 않을 끝이 없는 굴레가 여자에게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정말 주인공을 생각하고 읽는 독자를 생각하는 작가였다면 19호실이 온전히 휴식을 취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아이들에게 반듯한 부모가 되어있어야 했다. 이상적인 19호실을 심어줬어야. 독자들이 마음속에 이상적인 19호실을 하나씩 가졌을지 모른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마음과 상태를 반영하고 그것을 글로써 풀이하고 싶은 사람이었을지 모르겠다. 현대사회의 사람들처럼 누군가를 의식하는 글이 아닌 자신이 생각하는 글을 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제목: 19호실로 가다
저자: 도리스 레싱
출판 연도: 1951년
출판사: Harper & Row (영미권 출판사)
도리스 레싱은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작가로,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를 강렬하게 다룬 작품들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00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고,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사회적 억압의 구조를 탐구한 작품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레싱은 개인과 사회의 갈등을 세심하게 묘사하며, 우리가 평소 쉽게 놓치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드러냅니다.
사회적 비판
이 책에서 '19호실'은 단순히 주인공이 쉬는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억압과 내면의 갈등을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로 등장합니다. 작가는 이 공간을 통해 사회의 제도와 개인의 자아가 충돌하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19호실'은 단순히 쉼터가 아니라, 우리가 자주 지나치는 사회의 억압을 드러내는 중요한 상징적 공간인 것입니다.
상징적 표현의 매력
레싱의 문체는 매우 매력적입니다. 상징적인 표현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9호실'이라는 공간은 현실을 넘어서 더 큰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로 기능합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상징을 통해 어떻게 현실과 환상이 이어지는지 그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문학적 기법
도리스 레싱의 글은 정말 독창적입니다.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풀어내면서도 독자가 자연스럽게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19호실로 가다]는 그녀의 글쓰기 방식이 잘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사회적 의미
이 소설은 사회 구조와 인간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레싱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잊고 지나치는 문제들을 다시 꺼내 보여줍니다. 이 작품을 읽고 나면, 사회적 억압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그 억압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깊이 깨닫게 됩니다.
도리스 레싱의 다른 작품들
레싱의 작품을 더 알고 싶다면, 아래의 책들도 추천합니다:
- 금색의 먼지 (The Golden Notebook)
여성의 자아와 사회적 제도 간의 갈등을 그린 이 소설은 레싱의 문학적 깊이를 보여주는 이야기 - 신의 작은 별들 (The Fifth Child)
가족과 사회의 갈등을 다룬 이 작품은 레싱의 사회적 비판이 잘 드러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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